나날이 강해지는 햇볕과 자외선 때문에 외출할 때 마다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바르고 나가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여드름이 생기거나 모공이 넓어지며 기미나 주근깨, 주름살까지 생겨 여름철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피부의 노화가 더 빨라 찾아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여름철 무더위 속에 흘린 땀들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손실되고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색소질환을 짙게 만든다. 그리고 열대야 속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인해 피부는 푸석푸석해지는 느낌이다.

이에 피부과전문의 역삼동 미앤미피부과 김현욱 원장은 "자외선 지수가 점차 높아지면서 과다한 노출로 피부 화상을 초래하며 드물게는 피부암까지 유발하므로 뜨거운 햇볕은 피부의 적이라고 불린다. 그러므로 외출을 하거나 일광욕을 할 때에는 자외선이 약한 아침이나 오후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인데, 아침에 한번 발랐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물놀이를 할 때에는 1∼2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3∼4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라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여기서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와B를 동시에 차단하는지 살펴보고 자외선A의 차단효과는 PA로 표시되며 +표시가 많을수록 차단지수가 높다.

여름철 땀도 많이 나고 지친 피부를 관리하는 핵심은 피부 청결이다. 대치동 미앤미피부과 김 원장은 "땀과 피지가 엉겨 붙어 모공을 막으면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깨끗한 수건이나 물티슈로 땀을 닦아주고 외출 후에는 바로 클렌징으로 피부 모공 속 먼지를 깨끗이 씻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주일에 1∼2회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주고 이중 세안으로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투명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수분 섭취를 통해 몸의 수분함유량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끈적함 때문에 화장품을 바르지 않거나 덥다고 냉방 온도를 낮게 오래 틀고 있는 것도 피부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도움말 = 미앤미피부과 김현욱 원장

출처 : 미앤미피부과